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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갈 때, 차 오래탈 때 필수품 - 여성용 소변기/서서 오줌 싸는 깔때기 pstyle 아마존 직구 후기

by ⁖⁝‥ 2022. 5. 10.

저는 평소에 캠핑하는 해외 유튜버 채널을 즐겨 보는 편입니다. 캠핑할 때 여자가 어떻게 소변을 해결하는지에 대한 영상을 보다가 정말 신박한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캠핑할 때나 야외에 화장실이 없다면 남자들은 그냥 아무 곳에나 가서 뒤돌아 서서 소변을 봐도 되지만 여자는 앉아서 소변을 보기 때문에 엉덩이를 까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러려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한없이 헤맬 때도 있죠.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오줌 깔때기입니다. 영어로 pee funnel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제품이라 팔지 않기 때문에 직구로 구매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정식 명칭도 아직 없습니다. 서서 오줌 누는 디바이스? 아니면 서서 오줌 싸는 깔때기?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존에서 구매 가능한 pstyle

Pstyle은 아마존에서 구매가능합니다. 가격은 11.99달러이고 6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직구하면 배송비가 비싸기 때문에 다른 종류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마음껏 물을 마시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저도 화장실이 없어서 목이 마른데도 물을 마실 수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Made in USA 미국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오줌-깔대기
아마존에서 구매가능한 pee funnel

이제품은 Sunany라는 제품이고 약간 더 비싸서 14.99달러입니다. 색상은 6가지 입니다.

영문으로 된 제품 이름은 Female Urination Device (여성용 소변 기구) 또는 Reusable Silicone Female Urinal (재사용 가능한 실리콘 여성 소변기), 또는 Foolproof Women Pee Funnel Allows Women to Pee Standing Up (바보 되는 것을 방지해주고 여성이 서서 오줌을 쌀 수 있게 해주는 여성용 오줌 깔때기),   

Women's Urinal is The Perfect Companion for Travel and Outdoor (여행과 야외활동의 완벽한 동반자 여성의 소변기구) 정도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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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대행지는 호야 USA를 이용했습니다. 제품을 4개나 시켰지만 워낙 가벼워서 배송비는 9달러정도 나왔습니다. 

미국에서-온-택배
미국에서 온 택배

오랜만에 보는 USPS 박스입니다. 4월 27일에 주문해서 오늘 도착했으니까 2주 정도 걸렸네요. 

 

택배를-개봉한-모습
제품들

두 가지 제품을 두 가지 색깔로 총 네 개 주문했습니다. Pstyle 제품은 왼쪽 보라색이 라일락 색상이고 오른쪽 빨간색이 Fuchsia with metallic flecks 이라는 색상입니다. Pstyle은 Made in USA라고 되어있고 옆에 sunany라고 되어있는 제품은 Made in China입니다. Pstyle 제품은 길이가 긴 편이고 Sunany 제품은 말랑말랑한 실리콘 재질로 접어서 보관이 가능해서 약간 더 크기가 작은 게 특징이네요.

 

포장을-뜯은-제품들-모습
포장을 뜯은 모습

두 제품이 확연하게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Sunany 제품은 완전한 깔대기 모양으로 생겨서 오줌이 한 방울도 튀지 않도록 철통방어가 가능해 보입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써도 안전할 것 같아 보입니다.

반면에 왼쪽의 피스타일 (pstyle) 제품은 숟가락처럼 뚫려있어서 흔들리는 차 안에서 쓰기에는 약간 불안합니다. 그래도 세척은 간편해 보입니다.

 

피스타일-디테일샷
피스타일 pstyle 디테일

pstyle 자세히 보면 반짝이가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있습니다. 피스 타일 제품은 실리콘은 아니고 좀 더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딱딱해서 접어서 보관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네요. 플라스틱에는 BPA와 프탈레이트가 들어있지 않은 안전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이 있으면 야외에서 엉덩이 까고 앉아서 오줌을 눌 필요가 없겠네요. 바지를 조금만 내려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리콘-오줌-깔때기-모습
실리콘 오줌깔때기

실리콘 오줌깔때기가 몸에 닿는 부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좀 더 긴 부분이 뒤쪽으로 가게 사용하면 됩니다.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피스 타일보다는 세척이 약간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피스타일-pstyle-설명서
피스타일 pstyle 설명서

마라톤 같은 스포츠 할 때, 레크리에이션, 야외 콘서트장에서 화장실에 사람이 너무 많을 때, 여행 갈 때,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서 앉을 수 없을 때, 밖에서 오래 있는 직업일 때, 신체적으로 쭈그리고 앉아서 오줌을 싸지 못하는 상황일 때,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 캠핑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사용하고난 뒤에 물로 간편하게 헹구거나 물티슈나 휴지로 닦아내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깔때기 설명서와 연장 호스

Sunany 제품은 연장하는 호스도 들어있는데 굳이 저렇게까지 연장을 해서 쌀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남자들도 저렇게 길지는 않을 텐데 말이죠. 아무튼 깔때기를 쓴 후에 세척해서 말려야 하는데 깔때기 형으로 생겨서 안쪽이 잘 안마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Sunany 제품보다는 pstyle 제품이 좀더 쓰기에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캠핑 가서 사용하기 전에 집에서 연습을 몇 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이 있으면 더 이상 안 보이는 수풀을 찾아 헤매며 멀리 떠날 필요가 없겠네요. 그냥 뒤만 돌아서 서서 오줌을 누면 되니깐요. 그리고 야외 콘서트장이나 마라톤 같은 행사가 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써서 더러워진 변기에 앉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차 타고 고속도로 가고 있는데 차가 막히거나 휴게소가 안 나올 때 피스타일이 있으면 그냥 주변에 있는 병에다가 오줌을 눠도 됩니다. 

 

pstyle 제품의 한가지 단점은 전용 파우치가 없다는 점입니다. 조그만 천으로 된 주머니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아마존 후기들을 읽어보니 거의 혁신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제품으로 인해 완전한 자유를 느꼈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한국에는 그래도 공중 화장실이 잘 되어있어서 이 제품이 필요 없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하나씩 챙겨두면 야외활동할 때나 캠핑할 때 언젠가는 쓸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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