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타치온의 미백효과에 대한 진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미백 성분으로 아주 핫한 '글루타치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피부과에 가면 글루타치온 주사를 많이 권하시던데, 정말 효과가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멜라닌 색소

글루타치온이 뭔가요?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펩타이드의 일종입니다.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지켜주고, 염증도 줄여줍니다. 그리고 피부에 멜라닌 색소 침착도 억제해 줍니다. 그래서 기미, 잡티, 전반적인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30대 이후가 되면 나이가 들수록 우리몸에서 글루타치온을 생성하는 양 자체가 줄어듭니다. 이게 피부노화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글루타치온을 보충하는 여러 방법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글루타치온, 어떻게 섭취할 수 있나요?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피부에 직접 바르는 방법

글루타치온은 피부에 직접 바르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데요, 보통 2% 농도의 제품을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번 바르는 것이 적당합니다. 글루타치온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티로시나아제라는 효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바른다고 효과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 피부는 28일 주기로 재생되기 때문에, 최소 한 달 이상은 꾸준히 발라야 되고, 확실한 효과를 보려면 2-3개월 정도는 필요합니다. 또한 글루타치온은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항산화 기능과 보습효과도 있어서, 꾸준히 바를수록 피부가 환해지고 촉촉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알약이나 필름형태로 녹여서 먹는 방법

알약이나 필름형태의 글루타치온 섭취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방법인데요, 중요한 점들이 있습니다. 일반 알약형태의 경우 하루 500mg 정도를 복용하는데, 문제는 위산과 만나면 대부분이 분해되기 때문에 장까지 가는 동안 흡수율이 낮아진다는 겁니다.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4주 정도 복용했을 때 멜라닌 농도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개인차가 크고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설하정이나 필름 형태입니다. 입안의 점막을 통해 직접 흡수되기 때문에 일반 알약보다 흡수율이 훨씬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설하정 형태의 글루타치온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실 점은, 영양제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해야 하고, 다른 약을 복용중이라면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에 드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3. 주사로 맞는 방법

글루타치온 주사

 

글루타치온 주사는 피부과에서 많이 권하는 시술입니다. 그 이유는 흡수율이 가장 높고 효과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120mg 정도를 일주일에 1-2회 정도 맞는 것이 일반적이고, 4주에서 8주 정도 시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피부 톤 개선이나 미백효과를 빠르게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데요, 이 시술은 꼭 알아둬야 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인데요, 간 수치가 상승할 수 있고,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거나, 갑상선 및 신장 수치가 올라간다거나, 피부 발진, 시술 과정에서의 감염 위험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효과가 오래가지 않아서 계속 시술을 받아야 하는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글루타티온을 사용할 때 주사시술보다는 바르는 제품이나 먹는 제품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효과가 있나요?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먹는 글루타치온에 대한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실험 결과를 보면, 하루 500mg을 복용한 그룹에서 4주 후 피부의 멜라닌 수치가 의미있게 감소했고, 특히 설하정 형태로 실험했을 때 더 확실한 효과가 나왔습니다. 

 

글루타치온 주사의 경우, 미국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8주동안 주 2회 1200mg 를 주사했을 때 37.5%의 피부톤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6개월 후에는 효과가 6.2%로 크게 떨어졌고, 일부 참가자들에게서 간 수치 상승과 심각한 알레르기 부작용이 관찰되었습니다.

 

바르는 제품의 경우 2% 글루타치온 로션을 10주 동안 하루 두 번 사용한 연구에서 의미 있는 미백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다른 방법들과 비교했을 때 부작용이 거의 없었다는 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효과는 일시적이지만 꾸준히 사용한다면 유지할 수 있었고,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글루타치온은 분명히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과대 광고 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주사시술은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대신에 좋은 스킨케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관리는 돈 들여서 비싼 시술받는 것보다 꾸준히 관리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오늘 설명드린 내용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에 또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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