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그을음 없이 바베큐 파티 가능한 이로리 캠핑 미니화로대

예전에 규카츠 맛집에서 와규를 테이블에서 구워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미니 화로대를 구입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활용도가 높아서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가지고 다니기 간편해서 캠핑용으로 사용해도 될 듯합니다. 

 

이로리 미니화로 세트

이로리 미니 화로대 세트라고 되어있고, 가락시장 우주식품에서 169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온라인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 오프라인에서 구입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락시장 가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미니화로대 내용물

상자를 열어보면 안에 미니 화로대 1개, 알코올 통 1개, 나무 받침대 1개가 들어있습니다. 화로대 크기는 지름 12cm x 높이 85cm로 아담하고 알코올 통은 지름 6cm x 높이 2.7cm입니다. 같이 구입한 고체연료 1개가 쏙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게이넨 고체연료

화로대 안에 넣을 고체연료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25g짜리 40개가 들어있고 10000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도 우주식품에서 구입했습니다.

 

고체연료 내용물

게이넨 고체연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늘색 동그란 코인 모양입니다. 비닐로 낱개 포장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주성분이 메탄올이다 보니 휘발성이 강해서 비닐로 싸 놓은 것 같습니다. 메탄올을 먹으면 실명하거나 죽을 수도 있으니 절대로 먹으면 안 됩니다.

 

미니화로에 냄비를 올린모습

집에 여행용으로 갖고 있던 매직쉐프 미니 쿠커를 올려보았는데, 냄비 밑에 홈 부분이 화로대에 자로 잰 것처럼 딱 맞게 들어갔습니다. 높이가 높으면 툭 쳐서 엎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홈에 딱 맞으니 안정적으로 요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냄비 안에 쏙 들어가는 화로대

설마 했는데 화로대가 냄비 안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거의 한 세트처럼 잘 맞았습니다. 차박 할 때 이렇게 미니 화로대를 냄비 안에 수납해서 가지고 다니면 부피도 덜 차지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냄비 손잡이가 접혀서 수납가능

이 냄비의 장점이 손잡이가 접혀서 뚜껑에 걸을 수 있게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뒤집어도 안에 내용물이 빠질 염려가 없습니다. 몇 년 전에 샀는데 이렇게 활용이 되네요.

 

화로대에 8인치 롯지 무쇠팬을 올려보았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스테이크를 구워 먹거나 1-2인용 삼겹살 구워 먹을 때 이렇게 화로대 위에 무쇠 팬을 올려서 요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체연료를 넣고 불을 붙여보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성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고체연료를 하나 넣고 불을 붙여보았습니다. 캠핑 왔다고 가정하고 불닭볶음면을 한 번 만들어보겠습니다. 

 

불꽃이 꽤 큽니다.

불꽃이 꽤 크고 화력도 센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초시계로 재봤는데 상온의 물을 500cc 정도 넣고 완전히 끓는 데 까지 1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냄비 밑부분에 그을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집에 바이오 에탄올 99%짜리가 있어서 그걸로 실험해본 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99%여도 그을음이 생기는 건 막을 수 없었습니다. 해외 캠핑 유튜버가 캠핑할 때 에탄올로 물을 끓이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냄비 바닥에 엄청난 그을음이 생깁니다. 그을음이 생긴다는 것은 완전연소가 아닌 불완전 연소라는 뜻인데, 만약에 실내에서 이렇게 한다면 그 그을음을 다 마시게 되겠죠.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하늘색 고체연료는 주성문이 메탄올입니다. 에탄올은 분자 하나에 탄소가 두 개고 메탄올은 탄소가 하나여서 완전히 연소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을음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도 연소될 때 이산화탄소가 생성되니 환기를 잘해야 합니다.

 

미니화로대로 불닭볶음면 만들기

물은 10분 정도 걸려서 끓었지만 뒤로 갈수록 고체연료가 작아져서 화력도 점점 약해져서 약간 설익은 불닭볶음면이 되었습니다. 정말 확실하게 물을 팔팔 끓이려면 고체연료 2개 정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고체연료를 살 때 25g짜리 말고 30g짜리를 사야겠습니다.

 

이상으로 미니 화로대 구매 후기를 마칩니다.